너를 생각한다

글나부랭이/볼수없는시간 2008.08.31 10:35
뜨거운 와인을 마시고
와인색 얼굴이 되었다.
와인에 담겨진 오렌지 조각처럼.


물이 든다는 것.
뺏고 빼앗기는 소유의 개념을
버린다면
그것은 매우 매력적인 것.


감정을 빼어내 버리자.
그리고 무엇이 남는지 관찰하자.


불을 끄고 얼굴을 마주하자.
그리고 무엇이 보이는지 관찰하자.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픈 우리의 욕망.
죽음을 향해
조용히
달려가는
우리 삶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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