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107건

  1. 2012.09.19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중
  2. 2012.03.10 진짜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3. 2012.03.05 환상의 빛, 역자의 말 중
  4. 2012.03.05 지금
  5. 2011.08.10 그대 (1)
  6. 2011.06.03 생각다방산책극장
  7. 2011.05.22 I'm very well, thanks, you? (2)
  8. 2011.05.22 in Junju, 2011 (1)
  9. 2011.04.21 시와, 잘가 봄 (4)
  10. 2011.03.06 It's been a long time... (7)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중

수집/시 2012.09.19 16:40

"진리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진리는 방법속에 있다. 진리는 길이다." -미상

 

"나는 사람의 꽃과 열매를 원한다. 나는 사람에게서 어떤 향기같은 것이 나에게도 풍겨오기를 바라며, 우리의 교제가 잘 익은 과일의 풍미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그의 '착함'은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끊임없이 흘러넘치되 그에게는 아무 비용도 들지 않고, 또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많은 죄를 덮어주는 은전과 같은 것이다... 나는 나 자신보다 더 나쁜 인간을 알지 못하며, 또한 앞으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변질된 선행에서 풍기는 악취처럼 고약한 냄새는 없다. 그것은 인간의 썩은 고기요 신의 썩은 고기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착한 일을 베풀겠다는 의식적인 목적을 가지고 내 집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내가 확실히 안다면 나는 모든 힘을 다하여 도망칠 것이다. 마치 질식할 정도로 입과 코와 귀를 먼지로 채우는 저 아라비아 사막의 열풍의 메마르고 뜨거운 바람을 피하듯이 말이다. 그가 베푸는 선행을 입었다가는 그 선행의 해독이 내 피에 섞일까 두려운 것이다. 차라리 나는 자연스럽게 악행의 피해를 받아들이는 것을 택하겠다....자선은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인류애는 아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위대한 인간은 사회적인 재앙이다. " -중국 속담

 

"한 예술 작품을 좋은 작품 또는 나쁜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그 작품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예술가가 얼마나 심장으로 말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톨스토이

 

"약한 것이 위대하며 강한 것은 보잘것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 약하고 유연하다. 그러나 죽으면 딱딱해지고 유연하지 않다. 어린 나무는 휘기 쉽고 부드럽지만, 메마르고 거칠어지면 나무는 죽는다. 굳고 딱딱함은 죽음의 동반자들이고, 유연함과 부드러움은 삶의 신선함을 뜻한다. 따라서 딱딱하고 단단한 것은 결코 부드러움을 이길 수 없다."

-노자

 

"나는 시간을 역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떤 경우에도 시간은 직선적이지는 않다."

"무엇을 잊고 있었나? 죽음을 잊고 있었다. 무엇을 꿈꾸고 있었나? 죽음을 꿈꾸고 있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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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분류없음 2012.03.10 23:57
문득, 그럴때가 있다. 일주일 전에는 다 알것같던 세상이 오늘 갑자기 막막 먹먹. 둘 다 틀렸는데, 어쨌든 틀린거 알면서 가는건데, 오늘처럼 다 모르겠다 나몰라라. 하게되는 그럴때가 있다.

갑자기 다 낯설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로만 보이고, 결국 내가 미워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니깐 말이다. 고전적인 답으로 돌아와, 내가 날 졸라 미워하고 있는게지.

안다 여기던 그 바보같은 내가 밉고
곧 또 아는척 해댈 내가 싫고
꿰뚫어보는 똑똑한 인간들 무섭고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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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빛, 역자의 말 중

글나부랭이/볼수없는시간 2012.03.05 15:26
 

  나이가 들면서 우연이 삶을 지배한다는 믿음이 짙어간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뭔가를 잃어버리는 일의 연속이다. 그 뭔가는 늘 모호하다. 그러니 말끔하게 정리된 이야기에서는 거짓의 냄새가 난다. 거짓은 잃어버린 그 모호한 것에서 기인하는 외로움과 불안에서 온다. 그 외로움과 불안 역시 모호하니 거짓말이라도 해서 살아야 한다. 살아가려면 그 거짓을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은 그 뭔가를 잃어버린 외로움과 불안, 그리고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 사이에 자리한다. 뭔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일 수 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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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나부랭이/오래된나무문 2012.03.05 13:51

지금. 니나 시몬 노래가 좋다. 방금 입 안에 집어 넣어버린 커다란 김밥 꼬다리를 씹는 커다래진 입 속이 좋다. 박조껀씨가 그려준 포크소녀 캐릭터가 좋다. 그래. 나는 지금 다 좋아할 준비가 된 상태이다. 이런 상태가 가능하다는 것은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지금. 이라는 것에 의미를 크게 부여해온 건 내 의식이라는 것이 생겨났을 그때부터였으니 꽤 오래되었다. 어디서 줏어들은, 예컨대 죽은 시인의 사회라던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던가 에세이 나부랑이들에서 받아들였겠지. 힘이들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라는 무게, 내일이라는 불안, 전혀 알 수 없는 나라는 존재. 모든 것이 힘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잡을 만하고 견딜 만한건 지금 이 순간, 뿐이었는지도.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이라는 가치 속에 또 깊숙히 숨겨 넣어버린 무책임도 있고, 게으름도 있다. 지금.밖에 없기에 모든걸 불사지를 수도 있지만서도 지금.이 중요하니 과거의 모든 과오들도 책임지지 않고, 끝내야 할 일들도 미룰 수 있고, 이어져 갈 수도 있었을 많은 관계들이 흩어져 버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성 때문인지 습관 때문인지 다시 여전히, 지금. 앞이다. 어쩌면 진짜 내가 바래오던  지금을 사는 것을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해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일요일이니 매주 교회가서 회개하던 심정으로 고백하건데, 나는 지금.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또 무슨 결심을 할 것인가? 아니다. 그건 아니다. 다시 그렇게 무거웠던 짐들을 짊어질 수는 없다. 그냥 지금, 다시 충실하게 가지길 시작하면 그뿐 아닌가.

다시, 니나 시몬의 노래가 좋다. 내곁에 있는 사람들,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하기 쉽지 않지만, 좋다. 몸에 느껴지는 약간의 피로감과 술기운도 좋고, 난로 옆의 고양이 두마리는 너무나 따뜻하다. 정말 오랜만의 글쓰기도 좋고, 미묘하게 흐르는 감정들을 관찰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쓰다보니 역시 좀 취했구나 웃게 되는 것도 좋다.

좋은 것만 가지기를 원한 적은 없다. 그러니 지금 좀 좋아도 되지 않나. 다음에 올 지금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 - 그것이 달콤하든 씁쓸하든, 또 아무것도 아니든, 지금. 깨어있고 싶다. 봄이 오고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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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수집/시 2011.08.10 19:14

한 걸음 다가가면 한 걸음 물러가고
한 걸음 물러가면 한 걸음 다가오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기 때문인가요.
어쩌다 마주한 시간 한 조각을
곱게 곱게 접어서 마음에 품은들
안개처럼 공기처럼 흩어져 가겠지요.

한 숨을 들이키고 또 한 숨 내어쉬고
한 발을 내딛고 또 다음 발을 이끌어
서로 다른 시간 속을 걷고 또 걸으며
다시 어쩌다 마주할 시간 조각을 잡으면
다시 더 곱게 곱게 접어서 잠시 품었다
다시 밤 속으로 우주속으로 흩어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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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다방산책극장

수집/시 2011.06.03 01:13

http://blog.naver.com/beluckysu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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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very well, thanks, you?

수집/사진 2011.05.22 23:41



if you ask me how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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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unju, 2011

수집/사진 2011.05.22 23:36

 

photo by cpt

photo with cpt


It's hard to believe these are taken in 2011....yes, they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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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잘가 봄

수집/음악 2011.04.21 21:41

시와 - 잘 가, 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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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en a long time...

수집/사진 2011.03.06 23: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stolen from Yooni's facebook.
i'm going to meet Masa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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